[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부동반 골프 여행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이어 며느리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며느리는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으로 밝혀져 김해시청과 김해도시개발공사에 이어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도 폐쇄됐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7일 오후 4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8.27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는 27일 10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2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신규 경남 215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하고 있으며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다.
도 보건당국은 시아버지인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인 경남 208번 확진자, 209번 확진자와 지난 21일 함께 식사했고, 그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증상은 25일이며 26일부터는 출근하지 않고 김해 '조은금강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판정 직후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면 폐쇄하고 방역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23명이고, 이중 가족 1명은 음성, 나머지 2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208번과 209번 확진자의 경우 25일 당시 무증상자로, 검사 진행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기준에 따르면 무증상자의 경우 검사한 날의 이틀 전(8월 23일) 기준으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15번과는 21일 같이 한 식사가 마지막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당초 접촉자 분류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도 방역당국은 경남 215번의 확진에 따라 208번과 209번 확진자의 접촉자 파악 범위를 지난 21일까지로 확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지역에서 8월 들어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지역감염 43명, 해외입국 13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수도권 관련 9명, 광화문 집회 관련 8명(참석 6명, 접촉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7명,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그리고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이 1명(200번 확진자)이다.
김해 부부동반 여행 관련이 9명(202번, 203번, 206~211번, 215번 확진자)이고, 확진자 4명(185번, 192번, 198번, 201번)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해 부부동반 여행과 관련, 도내 접촉자는 56명이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다만 208번, 209번 확진자의 조사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접촉자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해 부부동반 여행 관련 감염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현재까지는 광주 246번 확진자와 김해 부부동반 여행 확진자들이 나주를 방문한 동선 중 겹치는 장소가 확인되어 면밀히 조사 중이다.
거제시 일가족 확진자 4명(201번, 204번, 205번, 212번) 역학조사 결과, 경남 201번의 접촉자는 14명이며, 양성 3명(경남 204번, 205번, 212번), 음성 10명, 진행 중 1명이다.
경남 204번의 접촉자는 2명으로 모두 음성이며 경남 205번의 접촉자는 4명으로 음성 3명, 진행 중 1명이다.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경남 201번 확진자의 GPS확인 결과, 거제시를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경남 213번 확진자의 경우 접촉자는 2명으로 모두 음성이다. 접촉자는 아니지만,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153명과 24일과 25일 사이에 센터를 방문한 59명 등 총 212명에 대한 전수검사 한 결과, 212명 모두 음성이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발생한 경남 214번(해외입국자)의 접촉자 2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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