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생활치료센터 품앗이 해야 할 상황"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별 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시설물 확보에 소속 국회의원들이 협조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민주당 서울·인천·경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병상이 더 필요하고 치료에 한계가 있다"며 "전체 소속 의원들에게 선별 진료소와 생활치료 센터 필요 지역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협조 체제를 이루라고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수도권 지자체간의 병상 공유 등 협조를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코로나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 중환자병실 여유분이 줄고 일반병실을 추가투입 해야할 수도 있다"며 "특히 생활치료센터도 서로 품앗이 해야 할 상황이다. 당정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5. |
김태년 원내대표는 "중대 고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간 협력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지자체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필요한 사안들을 점검해달라"며 "한 번도 시행해보지 않은 조치라 준비할 사안 많은 만큼, 3단계 격상될 때 착오 없이 시행하게 대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희겸 경기도 제1행정부지사는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직접지원을 건의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며 "집합금지행정명령 대상인 영세사업자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수도권 중환자실 가용 병상이 7개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 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현재까지 중환자 30명이 발생했다"며 "전체 수도권 병상 수는 85개인데 전날 기준으로 가용 병상은 7개 정도"라고 말했다.
주 실장은 또 이달 말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정점을 찍으면서 병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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