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 계열사 직원 확진 판정...건물 폐쇄하고 방역
역학조사 종료 이후 출입 재개 시점 공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그룹 본사인 서린빌딩에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건물이 폐쇄됐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에 입주한 SK에너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SK는 정부 방역 지침에 맞춰 이날 건물을 폐쇄하고 전면 방역을 실시한다.
SK서린빌딩.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SK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재택근무 중 업무로 20일에 하루 출근한 것이기 때문에 접촉자가 많지 않다"며 "같은 층 근무자 등 접촉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 출입 가능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이날 정부 방역과 역학조사가 종료된 이후에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입주사는 물론 계열사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건물이 폐쇄되더라도 업무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들에게 이달까지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최태원 회장은 물론 각 기업 CEO들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 기간이 이달까지이지만 정확한 출근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앞서도 직원의 60%가량만 출근하고 있어 정상 복귀가 이뤄지더라도 출근 인원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