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실외 공공시설까지 폐쇄조치를 확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실내시설에 이어 실외 체육시설과 관광시설도 다음 달 1일까지 임시 폐쇄하고 상황에 따라 연장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
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08.21 gkje725@newspim.com |
폐쇄되는 곳은 게이트볼장과 공원 체육시설, 야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과 왕도역사관과 보석박물관, 근대역사관, 예술의전당 미술관 등 지역 관광시설이 포함된다.
하지만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은 제외된다.
경로당, 일부 복지시설 등은 취약계층의 무더위쉼터로 이용되고 있어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운영 기간동안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외부인 출입과 취사를 금지시키고 16시까지만 운영되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매뉴얼을 지정해 이행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점검 인원 300여명을 투입해 각 시설별로 방역수칙 점검 횟수를 확대하고 준수사항 미 이행시에는 강화된 행정조치를 적용한다.
PC방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기존 주 2회에서 매일 점검하기로 했으며 종교시설 등 16개 업종이 포함된 중위험시설은 주 1회에서 2회로 점검횟수를 늘렸다.
방문판매업 외 4개 업종이 포함된 저위험시설 역시 주 1회에서 2회 점검한다.
방역수칙 준수사항 미 이행시 고위험시설은 즉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통해 시설이 폐쇄되며 중·저위험시설의 경우 3번 이상 적발되면 고위험시설 수준의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이를 2회 이상 어길 시 고위험시설과 마찬가지로 해당 시설은 폐쇄된다.
해당 대상은 고위험시설은 유흥주점과 노래방, PC방 등 8개 업종, 440곳이며 중·저위험시설은 종교시설, 음식점 등 모두 22개 업종, 6700여 곳이다.
또한 장례식장과 예식장, 종교시설 등 8700여곳에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시설 운영 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확진자 발생에 이어 인근 지자체에서도 연달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 활성화, 소모임과 수도권 방문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