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을 포함,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남동구에 사는 A(37) 씨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이다.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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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인천시] 2020.08.19 hjk01@newspim.com |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유튜브방송 사무실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대표목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인 B(36·여) 씨 등 3명은 직장 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에 사는 C(76) 씨는 지난 14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D(71·여) 씨의 배우자이다. 이 가족은 부부와 딸, 손녀 등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부평에 사는 E(70·여) 씨 등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연수구 송도동에 사는 F(56·여) 씨와 그의 딸 G(22·여)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녀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와 함께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449명으로 늘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