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나중에 오세요"…코로나19 재확산에 렌탈 방문서비스 '줄취소'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09:36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09:43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방문 취소율 증가 추세
방문서비스 직원 생계 직결...업계, 확산 추이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렌탈 방문서비스를 취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렌탈 업계 특성 상 방문서비스 직원들은 방문이 곧 생계로 직결된다. 이에 업계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전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정수기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방문서비스 취소 증가...코로나19 확산 영향

20일 SK매직에 따르면 지난 연휴 이후 최근 2~3일 사이 전국 방문서비스 취소율이 6배가량 올랐다. 평소 1% 수준을 유지하던 취소율이 6%까지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을 당시 취소율이 15~16%까지 치솟은 바 있다. 아직은 그 당시에 못 미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방문서비스 취소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SK매직 측 설명이다.

최근 렌탈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도 연휴(15~17일) 이후 전날(18일) 기준 수도권 지역 취소율이 2배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휴 이후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실제 취소 사례가 현장에서 점차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웨이와 쿠쿠홈시스 등 다른 업체들도 현장 분위기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당시 방문서비스 취소율이 2~3배가량 급증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웅진코웨이]

◆ 방문이 곧 수입...업계 "수도권이라 더 우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방문서비스 취소율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방문서비스 직원들에 대한 지원 문제가 수면 위로 재부상하기 때문이다.

렌탈 업계 특성상 방문서비스 직원들은 방문 점검·영업 등을 통한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올린다. 업체가 선제적으로 방문서비스를 일괄 제한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이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사태 때도 대부분 업체에서 방문서비스를 진행했다. 

다만 이처럼 코로나19로 방문서비스 취소 사태가 확산한다면 직원들의 생계에도 당장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며 방문 취소가 급등하자 각 업체는 수수료의 70~80%를 직원들에게 선지급했다. 또 최소 처리 건수 기준을 대폭 낮추거나 방문서비스 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하기도 했다. 각 업체에서는 이번에도 사태 확산을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인구가 집중된 만큼 렌탈 계정도 많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는 코로나19 사태를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사태가 장기화하고, 방문서비스 줄취소 사태가 발생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도  직원 지원 문제 등을 고민해 볼 것 "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