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북한 '전략무기개발 핵심'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선출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09:28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09:28

김정은 정권 출범 후 핵·미사일 개발 주역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전략무기 개발을 총괄하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가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개최됐다며 김덕훈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부위원장은 이날 내각 총리에도 임명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리병철 부위원장. 2020.5.24 [사진=노동신문]

통신은 "정치국회의에서는 또한 조직문제가 취급되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을 선거하였다"며 "김덕훈 동지, 리병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거하였다"고 전했다.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리 부위원장은 김정은 정권 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의 핵심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수년간 북한의 주요 무기실험 현장마다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북한 무기 개발 부문의 실세임을 보여줬다. 지난 3월에도 김 위원장을 수행해 '전술유도무기' 시험사격과 '초대형 방사포' 실전배치를 위한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리 상무위원의 승진 가능성은 지난달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 참배 자리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및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와 함께 제일 앞 줄에 위치했다. 도열 순서상 권력 서열 5위에 해당한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리 부위원장이) 올해 5월 당중앙 군사위 제7기 4차 확대회의에서 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의전상 서열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48년생인 리병철 부위원장은 북한의 핵전략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을 거쳐 줄곧 군인의 길을 걸었다. 1990년에는 2비행사단장, 1996년 인민군 중장에 올랐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