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6선 확실시...'독재 반대' 수천명 거리로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07:48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08: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구소련 독립국 벨라루스에서 9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현직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이 약 80%의 득표율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6선이 확실시됐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득표율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79.7%, 그의 장기 통치에 반대하며 야권 세력을 결집한 여성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6.8%를 각각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종료 2시간 전 기준으로 투표율은 79%에 달했다. 수도 민스크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율이 100%에 이른 곳도 다수 있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재까지 임기 5기, 26년을 맡았다. 당국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6선을 위해 유력 야권 후보를 구속해 선거에서 배제시키는 등 반(反)정부 세력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반체제 성향의 유명 블로거 세르게이 티하놉스키를 대신해 출마한 부인 스베틀라나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야권의 지지를 모았다.

이번 선거를 두고 정부에 의한 유권자 동원이나, 득표율 부풀리기 등 대규모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의심하는 시각이 많다. 벨라루스 시민 사이에서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 체재 장기화뿐 아니라 경제 악화,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경시하는 그의 자세를 두고 불만이 컸다.

이날 민스크 등에서 벨라루스 경찰과 루카셴코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물대포를 발사하거나 최루탄, 섬광 수류탄 등을 투척했다.

수천명의 시민이 민스크의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이들은 야권 세력과 연대해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깃발을 흔드는 등 현 정권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거리를 봉쇄하는 등 엄격한 단속을 했으며 현재 민스크에서 최소 10명이 체포돼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죄수 호송 차량이 시위대를 덮쳤다는 소식도 나왔다. 아직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야권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했다. 2020.08.09 Dmitry Brushko/Tut.By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NO RESALES. NO ARCHIVES.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