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北, 김정은 방문한 은파군 일대 인민군 투입...수해 복구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08월09일 15:24

중기계 동원해 제방 보수 등 복구작업 펼쳐
9~10일 폭우 예상...근로자 최대 각성 촉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자 인민군을 긴급 투입해 수해 지역 복구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9일 "은파군 대청리 일대 피해지역으로 강력한 건설역량이 기동전개되고 있다"면서 "부대들이 피해지역에 연이어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2020.08.09 oneway@newspim.com

신문은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받은 즉시 인민무력성 일꾼들이 현지로 달려나와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구체적인 작전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지에 도착한 인민군 군인들은 먼저 도로복구와 제방보수, 지대정리에 진입했다"면서 "어느 한 인민군부대에서는 중기계들을 동원해 파괴된 제방뚝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군부대가 동원된 은파군 대청리 일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7일(보도기준) 방문해 시찰한 곳이다.

해당 지역은 물길제방이 터지면서 단층살림집 730여동과 논 600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군대를 동원해 파괴된 주택과 도로, 지대정리 사업 등을 실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9일과 10일에 걸쳐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신문은 "오늘과 내일 사이 다시 많은 비가 내릴것이 예견된다"면서 "일꾼들과 농업 근로자들은 최대로 각성해 큰물피해방지대책을 세우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당위원회에서는 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에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힘있게 조직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