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Tech 스토리] 에어컨 전기료 아껴주는 '똑똑'한 심장…'인버터 모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속형 모터,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번갈아 밟는 것과 비슷
인버터 모터, 자유자재로 속도 조절…에너지 효율 높아
드론용 모터 기술 개발에도 활용...에너지소비 줄여 '친환경'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인간이라면 누구나 심장이 있습니다. 심장은 주기적으로 수축·이완하며 혈액을 통해 온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죠. 

우리의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가전제품에도 심장이 있습니다. 바로 '모터'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모터의 성능이 곧 가전제품의 성능, 수명을 좌우합니다. 그중에서도 '인버터 모터'는 성능이 매우 뛰어난 심장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인버터 모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인버터 모터 [사진=LG전자] 2020.08.06 iamkym@newspim.com

◆ 인버터 모터란…정속형에 비해 에너지 효율 높아

모터(Motor)란 라틴어인 'moto(움직인다)'를 어원으로 하는 단어로, 움직임을 일으키는 장치라는 뜻입니다. 에너지를 공급받아 움직임으로 전환하는 장치입니다. 여기서 에너지원이 전기일 경우 전기 모터라고 부릅니다. 가전제품에는 이 전기 모터가 탑재됩니다. 우리 주위의 대부분 생활가전에는 전기 모터가 하나 이상 탑재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에 공급 전력을 원하는 전압·주파수로 변환하는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것이 인버터 모터입니다. 인버터 모터는 정속형 모터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정속형 모터는 같은 속도로만 돌아가는 데 반해, 인버터 모터는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회전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 소음이 적고 섬세한 동작 구현이 가능한 것이죠.

흔히 정속형 모터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다가, 멈출 때는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에 비유합니다. 반면 인버터 모터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적절히 밟으면서 운전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선풍기의 자연풍 모드입니다. 모터가 선풍기 날개를 순간적으로 빠르게 회전시켰다가 다시 천천히 돌리는 운동을 반복하면서 마치 밖에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처럼 바람의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죠.

인버터 모터가 최근 들어 각광받는 이유는 전력소비가 적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 특성 덕분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냉장고와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력 가운데 70~80%를 컴프레서(냉매 압축기)에 들어있는 모터가 사용합니다. 세탁기 역시 모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40~60%입니다. 정속형 모터 대신 인버터 모터가 탑재되고, 기술 발전을 거듭할수록 가전의 에너지 소비량은 줄게 되는 것이죠.

에어컨을 살펴 보면, 2011년 이후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인버터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본체에 인버터 표기가 돼있어 종류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대부분 에너지효율 등급이 5등급 이하입니다. 통상적으로 같은 용량일 경우 정속형 대비 인버터 에어컨이 최대 6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집 안 에어컨이 인버터 모터인지 정속형 모터인지 살펴보면 전기료를 아끼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 인버터 기술 [사진=LG전자] 2020.08.06 iamkym@newspim.com

◆ 가전에서 드론으로...친환경 시대 각광

LG전자가 최근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과 함께 군용 드론에 사용되는 모터 개발에 나서 화제가 됐습니다. 여기에는 LG전자의 앞선 인버터 모터 기술력이 기반이 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지난 1962년 선풍기용 모터 생산을 시작으로 1993년 국내 최초로 인버터 모터를 적용한 세탁기용 모터를 개발했습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버터 기반의 DD(Direct Drive) 모터를 채택한 세탁기를 출시했습니다. 20년 이상 축적된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산 드론용 모터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세탁기에서 시작된 인버터 모터 기술이 신산업인 드론에서도 핵심 기술로 떠오른 셈입니다.

더욱이 드론에 사용되는 모터 대부분을 지금껏 중국 업체들이 공급해왔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LG전자가 인버터 모터 기술력으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가전 업체 가운데 모터와, 컴프레서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곳은 드물다"라며 "모터와 컴프레서는 기계산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 품질 검증 등의 과정을 통해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경남 창원시 소재 인버터 모터 생산라인 [사진=LG전자] 2020.08.06 iamkym@newspim.com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식점도 Npay로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사진
이준석, 오늘 개혁신당 대표직 사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6·3 지방선거 패배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태 등으로 당이 위기에 처한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 입장과 배경,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6.08.06 jk31@newspim.com oneway@newspim.com 2026-08-26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