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술에 취해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사람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다 순찰차 등을 추돌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음주운전 및 절도 혐의 등으로 A(42)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도로에서 B(24) 씨가 몰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순찰차와 견인차를 잇달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08.06 hjk01@newspim.com |
A씨는 술에 취해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와 정차 중이던 견인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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