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핌] 오영균 기자 = 6일 충남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정박중인 선박이 전복, 침수 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강한 풍랑으로 전복(1척), 침수(2척), 줄풀림(13척) 등의 선박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줄풀림 선박구조 모습 [사진=보령해양경찰서] 2020.08.06 gyun507@newspim.com |
이날 오전 5시 10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정박중인 어선 12척이 줄이 풀려 관공선 부두로 떠밀려 오고 있는 상황을 경비함정 경찰관이 발견해 상황실에 알렸다.
상황접수를 받은 상황실은 구조대와 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해 표류중인 어선 12척에 대해 계류지로 이동조치 및 항내 투묘조치를 완료했다.
또 1척은 전복된 상태로 발견돼 기상 호전 시까지 안전관리 중이다. 기름유출 등 오염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보령시 무창포항에서도 줄풀림 어선 1척이 발생해 표류돼 조치했다.
오전 6시 경에는 충남 홍성군 남당항 해상에서 도선 1척 및 어선 1척이 침수가 됬다는 신고 접수를 받은 홍성파출소는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어선 1척은 배수작업을 완료했으며 도선 1척에 대해 배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름유출 등 오염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기상은 9시 30분 기준 풍향은 남서풍 12~14m/s, 파고는 2~3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서해 중부 먼 바다가 풍랑 경보로 전환되고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더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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