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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한금융, 순이익 5.7% 감소…"하반기에도 불확실성 최소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17:12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7:12

"라임 무역금융펀드 추가손실 발생하지 않을 것"
코로나 확산으로 디지털금융, ESG 중요성 확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비 5.7% 줄어든 1조805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단기실적 확대보다는 미래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055억원을, 2분기 당기순이익은 87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KB금융(9818억원)보다 적은 순이익으로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신한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신한금융그룹] 2020.07.24 bjgchina@newspim.com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대손충당금 확대를 꼽았다. 상반기 충당금은 전년비 56.3% 증가한 8210억원이었다. 이 중 코로나충당금이 1847억원, 헤리티지 충당금이 1248억원을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앞서 라임 무역금융펀드 고객에 50% 선지급을 발표했다. 노 부사장은 "회계법인 실사에 따르면 앞으로 라임펀드 회수율도 52%에 달하면서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필요하다면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코로나로 인한 신용리스크가 지속될 수 있다고 노 부사장은 지적했다. 그는 "이미 신용손실 충당금을 좀 더 반영했으나 앞으로 더 세분화해 리스크를 모니터링 하겠다"며 "무리한 단기실적 확대보다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미래성장동력 추진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할 방침이다. 그룹 기준으로 16조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를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상반기 신한은행의 원화대출은 5.5% 증가했으며 이 중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8.2% 확대됐다.

언택트 트랜드 확산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기반 영업도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수익은 8360억원으로 전기대비 26.6% 확대됐다.

신한금융은 코로나로 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요성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한금융그룹은 친환경 금융으로 1조1296억원(대출 6289억원, 투자 5007억원)을 신규 취급했다. 은행 녹색금융 전용상품과 친환경 전용카드 등이 확대됐다.

그룹의 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분기 1.92%에서 올해 1분기 1.86%, 2분기 1.81%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0.75%포인트(p) 인하하면서 NIM도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은행의 경우 저원가성예금도 16% 증가하면서 NIM하락을 일정 수준 방어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 순이익이 1조1407억원으로 전년비 11.1% 감소했고,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은 571억원으로 전년비 60.6% 줄었다. 신한카드(11.5%), 신한캐피탈(19.6%), 신한저축은행(31.9%), 신한생명(17.5%) 등 순이익은 증가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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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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