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간] 교실에 나타난 쥐, 누가 잡을까…젠더 입문서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미투를 비롯해 n번방 사건 등 성별 갈등에 성을 둘러싼 범죄가 발생하면서 성평등과 인권 존중에 대한 담론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성인지 감수성이 아직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이 성평등이고 성차별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든다.

마침 한국양성평등진흥원의 변신원 교수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유효한 성평등과 차별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을 펴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 표지 [사진=BMK] 2020.07.24 89hklee@newspim.com

변신원 교수는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을 통해 일상에서 자신의 경험과 일상에 비춰 공감할 수 있는 '젠더'에 대해 설명한다. 성평등과 인권에 특별한 관심과 배경지식이 없어도 일상에서 공기처럼 스민 차별의 요소를 들여다보며 독자는 성에 대해 외면했던 문제를 스스로 마주보게 된다.

저자는 '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간다. 생물학적인 성(sex)과 사회문화적으로 만들어진 성(gender)을 구분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젠더의 관점으로 주변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젠더의 관점으로 일상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개인의 무지나 무관심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다만 끝없이 반복되는 젠더 분쟁과 혐오 담론 탓에 우리 사회가 젠더의 개념을 막연한 거부감과 피로감을 주는 존재로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책에서는 성 역할의 고정관념을 설명하는 대신 '교실에 쥐가 나타나면 누가 잡으러 갈까?' 혹은 '의사와 농부, 가구주와 같은 말을 듣고 어떤 모습을 떠올렸나'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또 외모 지상주의를 지탄하기보다 '왕비는 왜 세상에서 제일 예뻐야만 했을까'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를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펼쳐놓는다.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일상을 가로질러 사유하게 돕는 저자의 질문과 이야기들은 우리가 흔히 가진 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 그로 인해 저지르는 차별적인 발화화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곽삼근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번 변신원 교수의 신간이 성평등 이슈를 흥미롭게 다룬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객관적이며 유용한 정보를 전하면서도 일상과 드라마, 영화 등 친근환 소재로 성평등 이슈를 접하도록 한 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책이 성별 차이로부터의 자유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 훌륭한 교육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의 저자 변신원 교수는 성평등에 관한 연구와 강의 글쓰기로 시대의 성 감수성의 변화를 끊임없이 비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고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 여성 연구소 선임 연구원을 거쳐 한국여성의전화 전문 위원, 경기도 교육청 성 인권 특별 대책 위원회 위원, 사회건강연구소, 옥희살롱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디지털로 사고하고 양성적으로 리드하라'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공저)' '한국여성문화사(공저)' 등이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