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3분기도 제조업 매출·수출 부진 이어질듯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올해 3분기에도 제조업 매출이 부진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은 8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매출 전망은 85, 수출 전망은 84로 각각 전분기비 3포인트씩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고용 전망은 각각 1포인트씩 내려간 96으로 집계됐다. 재고와 자금사정 전망은 각각 100, 83으로 전 분기와 같았다.
산업연구원이 12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산업연구원] 2020.07.12 kebjun@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지난달 8~19일에 걸쳐 10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100미만이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주요 분류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ICT부문이 97로 전분기비 5포인트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산업 부문(95)도 11포인트 올랐다. 반면 기계부문(76)은 6포인트, 소재부문(78)은 3포인트 내려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기업의 매출 전망은 92, 중소기업은 81로 집계됐다.
세부업종별 매출 전망은 전체 13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특히 철강은 57로 전기비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68)와 조선(75), 화학(75)도 매출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며, 반도체(97), 디스플레이(97), 바이오/헬스(94), 일반기계(86), 가전(84), 섬유(83)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11)는 매출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정유(100), 2차전지(100)는 전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내수 경기는 1분기(71)보다 2포인트 감소한 69로 나타났으며, 수출도 69로 전분기비 6포인트 내려갔다. 설비투자는 95, 고용은 91로 각각 같은기간 2포인트, 5포인트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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