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현미·박원순...참상 이르게 한 공동책임자"
"더 이상 기대할 것 없어"...이낙연에 해법 공개 촉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상욱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본인의 부동산 문제 해법을 국민에게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지 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참상에 이르게 한 3인의 공동책임자들"이라며 "이들에게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페이스북 캡쳐]2020.07.08 oneway@newspim.com |
그는 이 의원을 향해 "본인의 부동산 문제 해법을 국민 앞에 제시해달라"며 "또 그 내용을 문 대통령께 건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통합당과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진단 긴급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전면 비판했다.
지 원장은 이날 박 시장을 향해 "재건축·재개발을 다 묶어놓은 책임은 어디있나"라면서 "박 시장에게도 김현미 장관 못지 않게 큰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또 "이 정권이 무능한 것 인지, 고도의 전략으로 국민을 갈라지게 하고 있는 것 인지 깊게 들여다 봐야 한다"면서 "무능하다면 단순히 죄를 짓는 것이지만 의도를 가지고 편을 가른다면 부도덕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역시 김 장관을 향해 "정책이 다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가상현실 같은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번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관적 입장이 결여됐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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