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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한국판 '뉴딜', 스페인과 사업협력 늘리는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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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코로나19로 첫 온라인 경협위 진행
'비대면·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약속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과 스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을 협력 다변화의 기회로 살려가야 한다"며 "디지털 산업과 바이오, 비대면 사업은 협력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7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스페인상공회의소와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1차 한-스페인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개회사에서 양국 협력을 다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18 alwaysame@newspim.com

박 회장은 "올해 2차례 한-스페인 정상간의 대화가 이뤄지면서 양국 협력은 더욱 돈독해 졌다"며 "디지털(Digital)과 그린(Green) 2개의 축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정책은 양국 협력 사업을 늘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경제계간 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교류 기회도 계속해 늘려 가면 좋겠다"면서 "양국 경협위 활성화는 물론, 업종별 기업별 소규모 미팅들도 생겨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와 관련된 후속 논의가 양국 상의 간에 진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경협위는 당초 상반기 중 스페인 정상순방과 연계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순방이 순연됨에 따라 양국 경협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는 '한-스페인 경협위'의 한국측 위원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홍조 주스페인한국대사, 김소영 서울대 교수, 박준혁 GS건설 상무 그리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은 킴 파우라(Kim Faura) '한-스페인 경협위' 스페인측 위원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nacio Morro) 주한스페인대사, 마리아 라모스(Maria Paz Ramos)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국제통상투자국장, 인마쿨라다 리에라(Inmaculada Riera) 스페인상의 대표 등이 참여했다.

킴 파우라 스페인측 경협위원장은 "올해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상의가 협력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에 하루빨리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전망과 향후 한-스페인 경협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서 "코로나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한국 경제의 성장여력을 고려할 때, 코로나 이후의 장기적인 성장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스페인 경협사례' 발표연사로 나선 박준혁 GS건설 상무는 "2012년 스페인 수(水)처리 전문사인 '인니마(Inima)'를 인수해 현재 스마트 물 공급 시스템 운영과 친환경 담수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그린딜,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관련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한-스페인 경협위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양국 간 경협과제 논의의 물꼬를 텄다"며 "오늘 경협위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양국 상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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