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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운용 피해자 '원금 70%' 보상안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5:52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5:52

3일 오전 소보위 열고 보상안 결정
5월말 기준 407억원 판매 중 167억원 환매중단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오전 최고경영자 주재 소비자보호위원회(소보위)를 열고 이같은 보상안을 결정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전체 설정잔액은 5172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407억원 어치를 팔았고 NH투자증권이 4528억원으로 가장 많은 펀드를 판매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지난달 18일 기준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167억원 가량으로 아직 만기(내년 1월)가 돌아오지 않은 펀드는 120억원어치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금융위원회는 30일 제4차 임시회의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자본시장법'을 근거로 집합투자업(부동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업무, 부수업무 등 모든 업무를 정지시켰다. 정지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29까지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옵티머스 펀드 사태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안정적인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환매중단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오는 12월 29일까지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가장 많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은 빠른 자산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투자자 선보상안 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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