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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위한 범부처 협력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6:45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위원회 2차 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및 대응현황을 보고하고 관계부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2020년 감염병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학회와 협회, 공공기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천한 민간위원과 행안부, 외교부, 국방부 등 의 국장급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기구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및 대응현황 ▲2020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시행계획 ▲검역전문위원회 구성 및 제1차 회의 개최결과 ▲제2기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수립계획 등을 보고했으며 2020년 국가예방접종 백신비축계획 등을 심의 및 의결했다.

우선 코로나19 발생 및 대응 현황에 대해 위원들은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 모두 장기 유행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그간의 대응상황을 되짚어보고 대비책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해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제2차(2018~2022)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2020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시행계획에서는 ▲대응체계 안정화 ▲부처협력 내실화 ▲관리대책 강화 ▲기술혁신 추진 ▲기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 위원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검역관련 정책 심의 등을 위한 검역전문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하반기 해외 감염병 검역 관리지역 지정·해제에 관한 사항이 심의됐음을 보고했다.

코로나19의 경우 현재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검역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외 콜레라, 페스트 등 검역감염병의 경우 검역 관리지역으로 65개국을 지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2기(2021~2025)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민·관·학 공동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백신수급 안정화 등을 위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필수예방접종 및 임시예방접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2020년 국가예방접종 백신비축계획을 마련하고 심의·의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 및 전문가 및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규모 국내 유행을 억제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준수 등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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