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집합금지 즉각 해제하라"...코인노래방 업주들, 서울시 '규탄'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12:32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17:25

서울 코인노래방 비대위, 서울시에 탄원서 제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 서울 영등포구에서 코인노래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서울시가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지난 5월 이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인노래방 문을 열지 않아도 월세, 보험료, 전기세 등 500만원을 훌쩍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생계 유지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사람이 사는 건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민을 위해준다고 했는데, 우리도 집 없는 서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코인노래방 대표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에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즉각 해제와 손실 보상안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코로나19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감염법예방법에 따라 관내 전체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코인노래방은 청소년 게임 제공업체 내 설치된 42개소를 포함해 총 617개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서울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에 의해 열린 '서울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해체 촉구 집회'에서 코인노래연습장 업주들이 손 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코인노래연습장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집합금지 명령 즉각 해체, 서민 생존권 보장, 탁상행정 규탄 등을 촉구했다. 2020.06.29 alwaysame@newspim.com

코인노래방 업주들은 서울시의 과도한 집합금지 명령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교회나 클럽과 달리 환기 시스템을 갖춘 독립된 공간에서 소수 인원이 오락 활동을 한다"며 "코인노래방은 흡기·배기 등 환기 시스템이 완비된 구조로,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확진자 발생이 현저히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와 인천시는 집합금지 명령 후 2주가 경과한 뒤 해제했고, 해제 이후 코인노래방에서 확진자가 없다"며 "그런데 서울시는 4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와 인천시 사업자와 서울시 사업자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날 비대위 집회에는 코인노래방 업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민 생존권 짓밟는 박원순은 각성하라", "코인노래방 위험성 부풀린 서울시는 사죄하라", "위법적인 집합금지명령 즉각 취소하라"는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서울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