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 국적 A(46·남)씨와 카자흐스탄 국적 B(28·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여객터미널[사진=인천공항공사] 2020.06.29 hjk01@newspim.com |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미국 모 대학 아시아캠퍼스 직원인 A씨는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다음날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는 A씨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A씨는 입국과 동시에 자가격리에 들어가 일단 국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B(28)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씨는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연수구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전날 해제를 위해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B씨 집과 주변시설에 대한 소독을 하고 접촉자가 있는지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외국인 2명을 포함, 모두 34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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