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재홍 기정원장 "대기업은 투자·중소기업은 '도전적 R&D' 나서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07:43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7:43

"제조 밑단 성장 안하면 결국 대기업도 힘들어져"
'비대면 생태계' 위해 씨 뿌리고 키우는 역할 할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은 "'비대면 시대로의 대전환'이라는 생태계 전환 과정에서 대기업의 역할은 투자, 중소기업의 역할은 도전적 R&D"라고 꼽았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월간 ANDA>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일본의 경제제재 당시 느꼈듯이 제조 생태계의 밑단이 성장하지 않으면 결국 대기업이 힘들어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2월 21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제7대 이재홍 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0.02.24 justice@newspim.com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에서 기정원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기술고시 출신답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기술개발(R&D) 관련 직무는 두루 경험했다. 특히 그는 공직에 입문하기 전, 제조 기업에서도 다년간 일한 경력도 있다.

민관에 걸쳐 여러 직무를 두루 거친 그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R&D와  사업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기정원은 기술보증기금과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한 템포 앞당겨졌다고 진단하면서, 비대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도전적 R&D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적 R&D는 한 단 계가 아니라 두 세 단계를 뛰어넘는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말한다"며 "비대면 생태계 마련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 보급사업' 관련 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이 중소기업 육성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꼽은 것은 민간 투자 활성화다. 특히 그는 "대기업의 역할은 투자"라고 언급할 만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등을 통한 투자와 육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오늘날 대기업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곧 본인(대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때문에 아무리 투자에 규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기업 중 투자를 잘 하는 곳은 이미 잘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중소기업·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비대면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할 기업이 나와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기정원은 생태계 마련을 위해 씨만 뿌리는 것이 아니라, 성장한 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필요한 R&D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대면 생태계'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재홍 기정원 원장의 인터뷰 전문은 7월20일경 발간되는  <월간 ANDA>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