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글로벌 TV 시장 2Q 선전...삼성 'QLED'·LG 'OLED' 하반기 '맑음'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3:46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4:17

中 시장 빠르게 회복한 영향...연간으론 전년 대비 역성장
韓 주도 초대형·프리미엄 TV은 코로나19에도 성장 계속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연초 우려보다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간 출하 실적 또한 당초 예상보다는 긍정적이다. 특히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2분기 반짝 회복에 연간 전망치 소폭 상향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표한 올 2분기 글로벌 TV 예상 출하량은 총 4321만6000대다. 이는 앞서 3월에 내놨던 2분기 전망치(3875만7000대)보다 11.5% 상향 조정한 수치다. 

옴디아는 올 초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4649만9000대로 전년 동기(5178만4000대)보다 10.2% 줄어들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본격화 하는 2분기에는 4000만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글로벌 TV 출하량 전망. 2020.06.23 sjh@newspim.com

그러나 1분기에 심한 타격을 입었던 중국 TV 시장이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전망치를 높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연간 출하량도 당초 예상인 2억310만대에서 2억375만으로 상향했다. 

그럼에도 연간 실적은 여전히 전년만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옴디아는 앞서 3월에 발표한 전망치에서 글로벌 TV 출하량을 3분기 5452만5000대, 4분기 6678만대 등 하반기에 1억2130만5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다 이번 최신 전망치에서는 3분기 5050만3000대, 4분기 6354만대 등 총 1억1404만3000대로 당초 전망치보다 726만대가량 하향 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회복속도가 예상과 달리 더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출하량 전망치는 연초보다 늘었으나 지난해 2억2291만5000대 보다는 8.6%가량 줄 것으로 관측된다. 

◆ 코로나19에도 초대형·프리미엄은 '성장'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TV 시장 위축에도 올해 초대형·프리미엄 TV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형·프리미엄 TV는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판매 단가가 높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나서는 제품군이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의 올 2분기 규모를 157만대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0만대에 비해 31% 증가한 수치로 올 초 전망치(126만대)보다도 25%가량 높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QLED 및 OLED TV 출하량 전망. 2020.06.23 sjh@newspim.com

QLED는 하반기 전망도 밝다. 옴디아는 3분기 196만대, 4분기 291만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QLED의 성장에는 75형 이상 초대형과 8K 고화질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향을 미쳤다. 

옴디아는 75형 이상 초대형 TV의 2분기 출하량이 10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봤다. 8K TV의 경우 4만3000대로 같은 기간(3만2000대) 보다 30%가량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는 75형 이상 초대형이 492만대로 전년 대비 17%, 8K는 25만대로 전년(11만9000대) 대비 1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QLED TV의 연간 전망치는 당초보다 줄었다. 옴디아는 올 초 QLED TV 규모를 813만대에서 798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 성장이 다소 정체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초대형·프리미엄 TV를 구매하려는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는 광저우에 위치한 OLED 패널 공장 가동 지연 영향으로 2분기 예상 출하량이 연초 전망치(71만1000대)나 전년 동기(61만1000대)보다 감소한 54만2000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에 광저우 OLED 공장이 가동하면서 반등하기 시작, 상반기보다 출하량 규모가 6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른 연간 OLED 예상 출하량은 305만대다. 

옴디아는 내년 TV 시장 규모는 2억1828만대로 전망해 올해보다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년에는 못 미치며 TV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QLED와 OLED는 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QLED는 올해보다 34% 늘어난 1069만대, OLED는 80% 증가한 550만대로 예상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