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funE '왈가닥뷰티' 측이 일베 용어 자막 논란에 사과했다.
22일 방송된 SBS funE '왈가닥뷰티'에서는 홍진영과 김민경, 정혁이 단체 대화방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옥신각신했다. 이와 함께 화면에는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funE 왈가닥뷰티 방송 장면] 2020.06.23 jyyang@newspim.com |
하지만 '고 노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다. 이는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용어로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왈가닥뷰티' 측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플러스를 통해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해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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