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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외국인 근로자 비자 제한 대폭 확대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6월19일 11:11

최종수정 : 2020년06월19일 11:11

"H-1B, H-2B, L1 신규 발급 60일 또는 120일 이상 중단 예상"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기술부터 관광 업종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고도의 숙련 노동자들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지난 16일 행정부 각료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이 '여러 범주에 속한 개인들'(several classes of individuals)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안을 놓고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영주권 발급을 60일 동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오는 22일 만료된다. 산업계 단체들은 행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이 실현되면 시한 연장을 넘어서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FT가 인용한 로비스트들은 H-1B(전문직), H-2B(숙련 및 비숙련 노동자), L1(주재원) 등의 비자 신규 발급이 '60일' 또는 '120일 이상' 중단되는 조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포인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 도중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6.13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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