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콘리뷰] 방탄소년단, 75만 아미와 소통한 '방방콘'…"다시 만날 날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6월14일 21: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4일 21: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통해 아미들과 소통하며 무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이 14일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개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월드투어 일정이 전면 중단되자, 아쉬움을 느끼는 팬클럽 아미를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방방콘'을 개최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4 alice09@newspim.com

이번 '방방콘 더 라이브'는 총 6개의 멀티뷰 화면을 준비, 더욱 생동감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온택트(On-Contact)' 공연으로 팬들은 하나의 플레이어에서 동시에 재생되는 6개의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응원봉인 일명 '아미봉'을 온라인 클릭 한 번만으로 페어링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 각지에서 얼마나 많은 팬들이 아미봉을 페어링했는지 드러내 한류 K팝 그룹의 위상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은 RM이 공연장 문을 열며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라는 멘트로 시작했다. 각자의 방에서 나온 이들은 '쩔어'로 이번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첫 곡이 끝난 직후 방탄소년단은 '흥탄소년단'으로 열기를 이어나갔다.

뷔는 "아미, '방방콘' 너무 보고 싶었죠? 저도 보고 싶었어요"라며 무대 중간에 인사를 건넸다. 비록 팬들이 없이 방탄소년단이 무대를 꾸몄지만, 이들은 수년간 쌓아온 무대 경험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위버스를 통해 '방방콘'을 개최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4 alice09@newspim.com

두 곡이 끝난 후, 이들은 '방방콘'이라는 이름에 맞게 한 군데의 방으로 장소를 옮겨 팬들과 인사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RM은 "이 함성이 전 세계 곳곳에서 들리는 것 같다. 오늘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오늘 '방방콘'을 위해 준비 많이 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민 역시 "너무 보고 싶었다. 많이 보고 싶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재미있게,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 곡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방방콘'은 무려 68만2000명이 넘게 시청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방콘'은 무대와 소통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이들은 팬들이 실시간으로 올려주는 댓글 창을 읽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 번째 무대 '토크 에이(TALK A)'의 무대 전에는 멤버들은 휴대전화를 손으로 들고 노래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 조금 더 다채로운 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전곡에 이어 '좋아요' '하루만'으로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곡을 선곡했다.

곡이 끝난 후 RM은 "HAPPY BIRTHDAY, BTS"라며 방탄소년단의 7주년을 자축했다. 잠깐의 VCR 영상 이후 방탄소년단의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제이홉‧진‧정국은 '자메 뷰(Jamais Vu)'로 감미로운 보컬과 랩의 조화를 선보였다. 이어 RM과 슈가는 '리스펙트(Respect)'로 랩 파트만이 선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뽐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위버스를 통해 '방방콘'을 개최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4 alice09@newspim.com

마지막으로 보컬 유닛 지민과 뷔는 '친구'를 선곡하며 교복을 입고 등장, 손을 잡고 노래를 열창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유닛 무대가 끝난 후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의 선공개곡 '블랙 스완(Black Swan)'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곧이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편곡해 새로운 스타일과 안무로 또 다른 느낌의 곡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방방콘'이 끝으로 향해 달려가자, 이들은 '고민보다 Go' '앙팡맨(Anpanman)'으로 준비된 세트리스트를 모두 소화했다. 무대가 끝난 후

제이홉은 "메이크업을 하고, 마이크를 차고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다. 오늘 다시 또 느낀 것 같다. 이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고, 그만큼 무대가 그리웠다. 너무 오래 기다렸고, 열심히 '방방콘'을 준비한 만큼, 저희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이번에 많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이 시간들도 저희끼리 성장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극복해 하려고 한다.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찾아내서 잘 극복해내서, 웃는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위버스를 통해 '방방콘'을 개최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4 alice09@newspim.com

RM은 "이런 상황에 사실 많이 익숙해졌다. 이전 곡에 '앙팡맨'을 하는데, 팬들의 응원을 못 받아서 그런지 유난히 힘들게 느껴졌다. 사실 무섭기도 한다. 이런 게 미래의 공연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 저희는 무언가를 해 나갈 수 있는 희망과 행복을 드려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국 역시 "아미들이 현장에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어서 오늘 힘을 내서 무대를 했다. 이게 저희의 또 다른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무대를 생각하고 준비해서 한 발자국씩 다가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은 "사실 저희가 어제부로 계약이 끝났는데, 좋은 회사를 만나 더욱 오래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멤버들과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들의 곁을 지켜준 팬 아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변함없는 '팬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봄날'로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방방콘 The Live'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75만명과 함께 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공연의 장을 열며 90분간의 공연을 완성시켰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