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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 지하철 4호선 급행화 '시동'..."노도강 수혜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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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급행화·5호선 직결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급행역 설치 검토 대상에 당고개·노원역 등 14개역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추진에 "강동구·하남시 '주목'"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에 급행열차를 도입하는 '4호선 급행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4호선 주요 환승역 중 일부에 급행역을 설치해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노도강(노원·도봉구·강북구) 지역은 향후 교통편의 확대로 집값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일 4호선 급행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발표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다. 서울시는 4호선 당고개역부터 남태령역까지 31.7km 구간에 국비 949억원, 시비 1423억원 등 총 2372억원을 투입해 급행열차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철도의 짧은 역간 거리 등으로 출퇴근 철도 이용 효율이 저하됐다"며 "4호선 급행화를 통해 철도 이용률과 교통편의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0개월간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친 뒤 내년 착공이 목표다.

◆4호선 14개역 대상 급행역 검토..."수요·환승노선 고려해야"

급행역 설치 검토 대상에는 총 14개역이 포함됐다. 노원구 당고개역과 서초구 남태령역 등 2개 시종착역과 12개 환승역이 여기에 해당된다. 완행대비 15% 이상 통행시간 단축효과를 고려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다만 검토대상역은 용역 수행과정에서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전문가는 출퇴근 시간 수송인원이 많거나 환승노선이 많은 역에 급행역이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이동시간 단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많은 지역을 급행역으로 선정하는 게 기본원칙이 돼야 한다"며 "환승노선이 많은 역 위주로 3개역 이상의 간격을 두고 급행열차를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4호선 급행열차 도입은 노도강과 성북구 등 강북권 일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는 등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돼 수요가 늘 수 있기 때문이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강북권에서 도심까지 교통 흐름이 빨라지면서 강남 수요를 강북 수요로 가져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서울로 집중된 수요를 수도권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선 급행 구간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굽은다리역 직결화 사업 노선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0.06.08 sun90@newspim.com

◆ 5호선 직결화 추진도..."강동구·하남시 수혜"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5호선 둔촌역부터 굽은다리역까지 1.76㎞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678억원으로 국비 1071억원, 시비 1607억원이 들어간다.

현재 5호선은 강동역에서 상일동행과 마천행 두 개 노선으로 나뉘면서 강남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강동구 주민이 강남역에 가기 위해선 5호선을 타고 천호역에서 8호선으로 갈아탄 뒤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그러나 직결화가 되면 기존 2번 환승에서 1번 환승으로 줄면서 이동 시간이 절반(1시간→30분) 가량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강동구 일대와 5호선 연장이 예정된 하남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하남에서 강남까지 접근성이 높아지면 단순 출퇴근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나 착공, 개통까지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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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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