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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점상 경제' 열풍, 증시에선 '테마주'로 자금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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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물품·설비 공급, 임대료 수익 관련 기업
푸드트럭·화물차 생산 확대, 관련 주가도 급등
노점상 지원책 마련되며 관련 테마주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의 디탄(地摊, 노점상)이 도시 미관과 위생 환경을 해치는 골칫거리에서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환골탈태 중이다.

중국 전역의 수많은 노점상들이 경제주체가 되어 이끄는 '노점상 경제(地攤經濟)'는 대규모 일자리와 지역경제 수익을 창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를 회복시킬 새로운 경제 성장 테마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증시에서도 '노점상 경제' 테마주는 연일 주가 상승세를 연출하며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노점상 경제는 내수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이 찍힌 올해 중국 경제 성장 방향과도 맞물린다는 점에서, 향후 노점상 경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따른 관련 종목의 수혜가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04 pxx17@newspim.com

◆ 노점상 물품 공급·관련 설비 수요 확대 기대

A주(중국 본토증시 상장 주식) 시장에 상장된 노점상 경제 15대 대표 테마주 중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은 소상품성(小商品城 600415.SH)이다. 소상품성은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소재 기업으로, 시장 개발과 경영을 비롯해 중국 최대 일용잡화 거래 플랫폼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6월 1~3일까지 3일간 소상품성의 주가는 33.33% 상승했고, 시가총액(이하 시총)도 3일 기준 250억3900만 위안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올해 1분기 순이익도 플러스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7억5536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50% 줄었고, 순이익은 2억6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2.01% 증가했다. 주당순수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은 0.05위안,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EPS로 나눈 값)은 18.97배를 기록했다.

은도주식(銀都股份 603277.SH)은 중국 대표 음식 조리 설비 제작 및 판매 업체로 노점상 경제 활성화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튀김∙구이 주방 기구와 냉동 설비 등 노점상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6월 1~3일까지 은도주식의 주가는 33.18% 상승했고, 3일 기준 시총은 48억5500만 위안으로 올랐다. 

이밖에 대표적 노점상 경제 테마주로 꼽히는 서안음식(西安飲食 000721.SZ)은 6월 1~3일 주가가 17.98% 올랐다. 서안음식은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시 소재의 식품∙과즙음료 공급 업체로 산시성 타오리(桃李)관광조리학원을 소유하고 있다. 시안의 경우 지역 경제 수익의 많은 부분을 음식 노점상에서 창출하고 있는 만큼, 노점상 경제 활성화로 큰 수혜가 기대된다.

◆ 노점상 임대료를 통한 수익 창출 기대 

광백주식(廣百股份 002187.SZ) 또한 성장가능성이 주목되는 노점상 경제 테마주 중 하나다. 6월 1~3일 3일간 33.06%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고, 3일 기준 시총은 38억1500만 위안에 달했다.

광저우(廣州)시 최대 백화점 체인을 보유한 소매판매 업체인 광백주식은 백화점 소매 판매 외에, 주변 노점상인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임대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에 광백주식은 2007년 상장 이래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마이너스(-) 3610억1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6.01% 급락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4.24% 하락한 9억9700만 위안으로, 지난 2009년 이래 처음으로 10억 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광백주식의 1분기 영업수익은 지난 2010년부터 10억 위안 이상을 유지해 왔다.

부동산 개발, 상가 점포 임대, 기업 관리 자문 서비스 기업인 무업상업(茂業商業 600828.SH) 또한 노점상인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임대료가 수익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3일 기준 무업상업의 주가는 8일 연속 상승했고, 주가는 누적 41% 올랐다. 이 기간 시총은 25억 위안 정도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7억62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7.55% 급감했고, 순이익 또한 7612만 위안으로 77.43% 하락했다.

◆ 노점상 늘면서 푸드트럭, 화물차 수요 증가 기대

소강주식(小康股份∙SOKON 601127.SH)은 소형 푸드 트럭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노점상 경제 활성화로 관련 제품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6월 1~3일 소강주식 주가는 17.81% 가량 올랐다. 특히, 소강주식은 신에너지자동차 생산 확대에 나서면서 그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1억 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자금력 확대에 나섰다.

전동차, 퀵서비스 등에 사용되는 연료용 기름을 판매하는 업체인 융흠통용(隆鑫通用∙LONCIN 603766.SH) 또한 주목 받는 노점상 경제 테마주다. 6월 1~3일 융흠통용의 주가는 15.07%로, 3일 기준 시총은 81억5300만 위안으로 올랐다. 

이밖에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자동차 제조 기업 오릉기차(五菱汽車, 우링자동차 00305.HK)의 주가는 노점상 경제 테마주의 인기 속에 6월 3일 장중 한때 126.13%까지 급등했다. 노점상 경제 활성화에 따라 제품을 운반할 화물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이유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노점상 경제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정책의 핵심 방향인 내수 활성화와 고용시장 안정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정책적 수혜에 따른 관련 테마주의 강제상 연출을 점치고 있다.

중국 사모펀드 정보 제공업체 사모파이파이망(私募排排網) 류여우화(劉有華) 연구원은 "최근 다수의 중국 지방 정부가 노점상 관리 방안을 제정, 판매량과 판매 루트 확대를 통한 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관련 정책 수혜 등으로 당분간은 노점상 경제 테마주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했다.

동북증권(東北證券)은 "노점상 경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 3월과 2017년 9월 노점상 경제 지원을 위한 정책이 마련된 후 소비주가 명확한 상승세를 보였고, 그 중 식품 음료 업종이 큰 강세장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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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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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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