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선전매체 통해 "노욕에 쩌든 인사, 노인에게 수술칼 쥐어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치매환자'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일 '치매환자에게 집도를 맡기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남조선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파멸의 위기에 처한 미래통합당이 또 한 차례의 대수술을 받는다며 야단이다"라며 "벌써부터 남조선의 향간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이번에는 수술대 위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운명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여론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leehs@newspim.com |
이 매체는 "노욕에 쩌든 인사, 부패 전과자로 비난받고 있을 뿐 아니라 다섯 글자밖에 안되는 당명조차 제대로 기억 못하는 노인에게 수술칼을 쥐어주고 푹 썩은 몸통을 내맡겼다"며 "실로 적폐집단의 가긍한 처지"라고 맹비난했다.
매체는 "보수패당 내에는 하나같이 골병이 든 자만 있는지라 집도할 만한 의사가 없고, 다른 곳에서 준비된 의사를 초청해오자니 그것은 더욱 난 문제"라며 "정신이 멀쩡한 사람치고 누가 썩고 병든 적폐집단, 소생가망이 전혀 없는 송장 집단의 수술을 맡겠다고 선뜻 나서겠나"라고 힐난했다.
또 "풍부한 집도 경험이라는 비단보를 씌워 김종인을 띄우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꾸라지가 용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시작을 보면 끝을 알 수 있다고 허욕에 들뜬 기회주의자를 구세주처럼 여기며 수술대 위에 오른 적폐당의 운명은 불 보듯 뻔하다"고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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