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이정은6가 직접 쓴 LPGA와 골프... "내 인생은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9 LPGA 신인왕' 이정은6(24·대방건설)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글을 LPGA 홈페이지에 실었습니다. 자전적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려간 글이기에 이정은6가 서술한 그대로 옮깁니다.

이정은6가 부친, 어머니와 함께 찍은 예전 사진. [사진= LPGA]

9살때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가 잘 아시는 티칭프로의 권유로 시작했다. 내가 태어났을 때 아빠는 트럭 운전사를 했다. 하지만 4살때 트럭 사고가 나서 하반신을 못쓰게 됐다. 그때는 심각성을 몰랐다.

하지만 아빠는 좌절하는 대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12살이 되었을때 다른 아이들처럼 사춘기가 찾아왔다. 골프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3년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골프를 그만두고 싶었다. 이때 부모님은 내가 행복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에 그만두는 것도 이해해 주셨다.

내 고향 전라남도 순천에선 삶이 느릿느릿했다. 모든 사람을 다 알 정도였다. 거기서 15살이 되서 골프를 다시 시작했다. 이때 정말 골프를 하고 싶었고 더 잘하고 싶었다.

당시엔 순천에서 '골프 코치' 정도를 하는 게 내 골프 인생의 목표였다. 그런데 코치 자격을 얻으려면 잘 쳐야해야(70대 초반의 스코어) 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17세때 서울에서 유명한 분이 서울에 있는 골프 아카데미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내 프로 인생이 시작됐다.

고향을 떠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도 있었다. 아빠는 의지가 강하시고 자립심이 있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계신 아빠 곁을 떠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두려웠던건 '진짜 잘할수 있을 까' 하는 것이었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말이다.

이정은6가 첫 아마대회 우승 당시 어미니와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 KLPGA]

그렇지만 서울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내 힘으로 살아야할뿐 아니라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부모님 곁을 떠나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순천에서 아마 대회에 여러번 참가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아카데미에 있으면서 아마추어 챔피언이 되었다. 이때 자신감이 생겼다.

19세가 되서 드디어 꿈을 꾸던 순천에서 코치를 할수 있는 상황이 됐다. 모든 것이 익숙하고 편안한 순천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KLPGA를 택했다.
이정은6가 됐다. 동명이인이 많은 KLPGA에서 이정은이란 이름이 6번째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플레이도 잘하게 됐다. KLPGA 2번째 해엔 4승과 함께 상금1위, US여자오픈에 나갈 자격을 얻었다. 이게 내 첫번째 메이저 대회였고 미국에서 프로들과 경기해 본 것도 처음이다.

많은 이들이 내 이름뒤에 붙은 '6'을 궁금해했다. 미국에서도 이정은6를 그대로 쓰기로 한건 6이 행운이 숫자일뿐 아니라 나를 좀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해도 최선을 다해 대답했다. US여자오픈에서 5위를 했다. 세계 최고에 속한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던 순간이었다.

2018년엔 KLPGA에서 2차례 우승해 다시한번 상금1위가 됐다. 또한 인생의 선택의 순간이 왔다.

지난해 9월4일 US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이정은6. US여자오픈 트로피가 미국 밖에서 공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사진= 뉴스핌DB]

모든 것이 익숙한 한국에 있을 것인가?
말과 음식 통화, 시차까지 모든 것이 다른 미국으로 갈 것인가?

두러운 건 골프가 아닌 그밖의 다른 것이었다. 그리고 또한번 난 불확실성을 택했다

내가 LPGA 자격을 얻을수 있을 지 알수 없었다. 영어를 잘 못해 기분도 좋지 않았다. 신인인 첫해엔 기자들에게 내내 미숙한 영어에 대해 사과해야만 했다. 영어는 점점 나아졌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만큼은 아니다. 이때문에 지난해 신인상 소감을 말할때 긴장을 많이 했다. 영어때문에...

그렇지만 어쨋든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담아 영어로 연설을 했다는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아 눈물이 났다. 그때를 잊지 못할 것이다

올해는 내 영어가 더 나아질 것이다. 우승을 한다면 더 나은 소감을 말할수 있을 것이다. 편안한 길은 아니었지만 모든 길에는 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 난 이제 겨우 24살이지만 이미 오래전에 그런 교훈을 얻었다.

[양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정은6는 최근 KLPGA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개 대회 정도를 참가한후 코로나19로 늦춰진 LPGA 시즌 재개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pangbin@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사진
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