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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현장지원단, '출국제한' 조치에 발 묶여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10:29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10:29

"관련기관과 절차 진행중"…인도주재 한국대사관 현지직원 급파, 주 정부 설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의 인도 가스누출 사고수습 현장지원단이 현지 주 정부의 출국 제한 조치로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LG화학과 외신 등에 따르면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8명으로 구성된 LG화학 현장지원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에서 자사 전용기편을 이용해 출국하려 했지만 현지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현장지원단이 항공당국 등의 승인을 받아 출국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주 경찰이 출국을 막았다. 결국 현장지원단은 출국하지 못했고 해당 전용기는 빈 상태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사카파트남, 인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 인도 법인 LG폴리머스인디사 공장에서 7일(현지시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 당국이 살수차를 동원해 공장 주변 정화 작업에 나섰다. 2020.05.08 gong@newspim.com

현장지원단은 6월 초 귀국 예정이었지만 현지 법원 명령에 따라 공장 출입이 일부 제한되고 주민 지원 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조기 귀국을 추진했다. 하지만 인도 주 정부는 LG화학이 출국 후 사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 경찰을 통해 LG화학의 출국을 막아선 것이다.

인도주재 한국대사관은 27일 현지로 직원을 급파해 주 정부 측을 설득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다.

LG화학은 "현장지원단은 사고 수습을 위한 공장 안정화 및 피해복구 체계 수립 등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 예정"이라며 "현재 귀국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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