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34개 대리점 부품 공급가격 할인...1억5000만원 기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총력...연구개발 인력 대폭투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부품 대리점 돕고 코로나19 의료진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각종 상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월 한 달간 전국의 1134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가격을 할인해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대리점은 약 3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사진=현대모비스] 2020.05.29 iamkym@newspim.com |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의 만기일도 연장했다. 현대모비스는 각 대리점별로 필요 기간을 신청 받아 어음 만기를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거래처 수금 지연 등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전국 부품 대리점에 손 소독제 5000여개도 지급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성금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등에 대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성금 모금은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금액만큼 회사도 1:1로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26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모금에서 임직원들은 약 7500만원의 금액을 기부했고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총 1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의료 지원 단체인 메디피스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호복과 마스크,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특히 기부의 모든 과정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의지로 진행됐다. 회사 내 익명게시판인 '공감'에 한 직원이 제안한 글에 수많은 임직원들이 공감댓글을 달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가 시작됐고, 기부처 선정 또한 임직원들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한 설문, 투표 방식을 거쳐 결정했다. 대리점 협의회도 긴급 경영 지원을 해준 현대모비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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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사업장과 임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진행 중이다. 중장기 안전보건 방침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위험 예방관리 체계 구축,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등 전사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대내외 경영환경이나 사회적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등 ICT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시장을 이끌어갈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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