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이노텍, 만년 적자 LED 사업부 대폭 축소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16:13

지난해 말, 구조조정 통해 사업부문→담당체제로 조정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를 정리했다. 지난해 희망퇴직을 받은데 이어 사업부문을 담당 체제로 축소, 조직을 재편한 것이다. 

20일 LG이노텍이 공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노텍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LED 사업을 별도의 사업담당으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4개의 사업무문과 전자부품을 담당하는 기타부문으로 돼 있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사업부문이 3개로 줄었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광학소루션사업부 ▲기판소재사업부 ▲전장부품사업부 등 3개 사업부문만 운영한다. 남아있는 일부 LED 사업은 기타 부문에 속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의 구조 변화를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평가했다. 수년간 나홀로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어서다. 

LG이노텍의 LED 사업 적자는 2007년부터 계속됐다. 이로 인해 직원수도 대폭 줄었다. 사업보고서에 사업부별 직원 수가 명시된 2010년에는 2617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7명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는 7412명에서 7662명으로 소폭 늘었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의 LED 사업 부진이 디스플레이 시장과 맞닿아 있다고 해석한다. 액정표시장치(LCD) TV패널에는 백라이트유닛(BLU)가 필요한데 이 소재가 LED다. 최근 중국산 저가 공세로 LCD TV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LG이노텍 LED사업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생산실적도 부진하다. 지난 2014년 71억개가 넘는 생산량을 보였다면 지난해 LED사업부 생산량은 26억6932만개로 크게 줄었다. 이에 가동률은 지난해 기준 54%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LG이노텍이 파주에 있는 사업장을 폐쇄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한 때 LG이노텍은 국내에서는 광주와 파주, 글로벌에서는 중국 혜주와 광저우, 폴란드에 LED 사업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파주와 중국 혜주만 남았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