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이후 美 실물경기·금융자산 차별화 지속"-KB증권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8:58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9:00

"2021년말까지 디플레이션 압력 확대될 것" 전망
당분간 미국 경제의 연준 의존도 확대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해 실물경기와 금융자산 간 차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15 mj72284@newspim.com

KB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2021년말까지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저물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말까지 미국의 산출물 갭(실질GDP-잠재GDP)이 마이너스를 지속하는 등 수요 측면에서 물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판데믹 이후 디플레이션 혹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모두 마이너스를 보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 역시 일시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기업 비용은 점차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급등한 4월 임금 상승률은 저임금 실업자의 일시적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며 "판데믹 여파로 나타난 공급망 차질과 반세계화 기조가 일시적 물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노동 비용인 임금과 자본 비용 금리는 하방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기조 및 대차대조표 확대 정책으로 미국경제의 중앙은행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데믹 이후 정부 부채 증가와 함께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연말 연준의 총 자산이 10조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연시키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연이라는 잠재적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