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 장춘계곡이 전남도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됐다.
전남도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7월의 테마로 계곡을 선정, 천년고찰 대흥사가 위치한 두륜산 장춘계곡이 추천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장춘계곡은 도립공원 두륜산에 위치한 계곡으로 대흥사 입구부터 일주문까지 약 4km에 이르는 산책로 장춘숲길을 따라 흐르고 있다.
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르고 꽃이 피어 언제나 봄 같아 장춘이라 하며 난대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두륜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대흥팔경 중 1경으로 꼽히는 구곡유수(九曲流水)는 사철 개화성춘하는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 사이로 아홉개 계곡과 아홉개 다리(九曲九橋)를 지나 흐르는 계곡물을 뜻한다.
숲길 안쪽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삼나무와 측백나무, 동백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계곡 위로 목조 다리 등도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다양한 식물이 원시림을 이룬 숲길을 걷다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가 길 끝에서 반겨준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을 비롯해 천년수, 일지암, 남미륵암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도 만날 수 있다.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전남도에서 매월 테마를 정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관광지를 대상으로 여행기자와 작가 등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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