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자산 감액에 따른 손상차손 768억원 반영
신차 개발·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 연내 제품군 재편 추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492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판매 차량은 총 2만4139대였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차 코란도 [사진 = 쌍용자동차] 2019.12.02 oneway@newspim.com |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7%, 30.4%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의 영향을 받았다"며 "부품 수급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에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원도 반영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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