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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돌연 사임 선언…"자유무역 리더십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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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종료 1년 전 조기 사퇴
"팬데믹·무역전쟁 속 리더십 공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전 세계 무역전쟁 속에서 WTO는 자유무역과 국제 공조에 대한 지지자를 잃게 됐다.

이날 WTO는 아제베두 총장이 오는 8월 31일 자로 WTO를 떠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2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아제베두의 총장은 원래 내년 8월에 임기가 끝난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제베두 총장의 사퇴 선언이 전 세계 경제에 매우 위험한 순간에 리더십 공백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소재 연구 조직인 애틀랜틱 카운슬의 조시 립스키 글로벌 비즈니스 및 경제 프로그램 책임자는 NYT에 "팬데믹(pandemic·대유행)은 우리 생애 세계 교역에 발생한 최악의 충격"이라면서 "WTO의 리더를 잃는 것은 심각한 타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립스키는 "전 세계 교역 체계가 망가졌고 그것을 고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15 mj72284@newspim.com

아제베두 총장은 자신의 사임 사유를 "개인적 결정"이라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정부와의 갈등을 연관 짓지 않았다. 대신 그는 WTO에 후임자를 고르는 데 유리함을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유럽과 중국 등 주요국들과 무역전쟁을 벌이며 전 세계 무역 질서를 흔들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 수요 위축은 교역 급감 전망으로 이어졌다. WTO는 올해 전 세계 교역이 대공황 이후 최대폭인 3분의 1가량 급감할 것으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WTO가 미국에 불공정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왔다. 결국 지난해 트럼프 정부는 공석인 WTO 상소 기구 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며 WTO를 위협했다.

아제베두 총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강대국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WTO의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토는 우아함과 꾸준함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며 "그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베두 총장은 브라질의 고위급 무역 대표로 1997년부터 제네바에서 일했다.

스위스의 장크트갈렌대 사이먼 에버넷 국제 무역학 교수는 차기 WTO 사무총장이 WTO를 다시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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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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