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남부의 LG 폴리머스 인디아 공장에서 7일 발생한 화학 누출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 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인근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비사카파트남 당국자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가스를 들이마셨고 의식을 잃었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다"고 알렸다.
약 300명의 마을 주민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인근의 마을 최소 세 곳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 관리는 "마을 주민들 대피를 완료할 때까지 최소 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알렸다.
비사카파트남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공장 인근 지역 시민들이 실내에 머물길 요청했다.
로이터는 공장 소유주인 LG화학 측에 이에 관해 취재를 요청했으나 즉각 답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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