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개막 ①] 두산, 강력한 우승후보... 선발은 1996, 1997년생이 대세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06:30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06:33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 5월에 문을 엽니다. KBO리그가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2020년 정규리그 개막을 알립니다. 5월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는 2020 프로야구는 미국과 일본에도 생중계 됩니다. /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9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중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상승 궤도에 올라있는 두산이 2020 코리안시리즈(KS)에 진출하면 SK가 보유한 6년 연속 KS 진출(2007∼2012년) 기록과 같아진다. 또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류중일 감독(2011∼2015년, 당시 삼성)이 세운 사령탑 부임 직후 5년 연속 KS 진출을 넘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다.

두산의 경쟁자로는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있다.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두산에 패한후 칼을 갈았다.

마운드가 탄탄한 LG 트윈스와 화력이 좋은 NC 다이노스도 상위권팀을 노리는 팀이다. 여기에 지난해 창단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써낸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도 다크호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020 프로야구가 5월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dlsgur9757@newspim.com

▲ 기대되는 신인과 베테랑의 하모니
22년의 나이 차로 화제가 됐던 올 시즌 최고령 등록 선수 LG 박용택(1979년생)과 최연소 등록 선수 KT 이강준(2001년생)처럼 2020 KBO 리그의 신인과 베테랑의 하모니가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27일(월)까지 KBO 연습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KT 예비 선발 투수로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LG 김윤식, 한화 남지민, 키움 박주홍, KIA 정해영, 삼성 김지찬 등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나타낸 신인들도 대거 대기 중이다. KBO 리그는 최근 세 시즌 동안 순수 고졸 신인인 키움 이정후와 KT 강백호, LG 정우영이 연이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과연 누가 이들의 뒤를 이을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0개 구단 중 선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한화(28.5세)와 LG(28.2세)에는 베테랑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주인공은 단연 LG 박용택이다. 최다 경기 출장, 최다 2루타, 최다 득점 부문에서 개인 최고기록 경신이 눈 앞에 있다. 지난해까지 2,139경기에 출장한 박용택은 KIA 정성훈이 기록한 2,223경기에 85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한, 삼성 이승엽이 기록한 개인 최다 2루타(464)와 최다 득점(1,355)에 각각 39. 2루타, 119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KBO 리그 최초로 8,000타수, 2,500안타 달성도 목표로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으로 1년 단기 FA 계약을 결정했던 한화 김태균도 통산 14번째 2,000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2,200안타 400.2루타, 3,500루타 등의 기록 달성을 앞두고 LG 정근우, 롯데 장원삼과 함께 명예회복을 예고했다. 이밖에 KBO 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200루타 달성을 앞둔 롯데 이대호, 13년 연속 100안타와 8년 연속 200루타를 앞둔 KIA 최형우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 2020시즌 주목할만한 투수·타자
해외 유턴파로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SK 하재훈은 지난해 36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LG 고우석(35세이브)과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하재훈과 고우석이 연속 시즌 30세이브에 도전하는 가운데, 키움 조상우와 삼성 오승환이 마무리 경쟁에 합류한다. 특히, 오승환은 본인의 현재 기록인 277세이브를 넘어 KBO 리그 통산 첫 번째 300세이브에 도전한다.

선발 마운드는 1996, 1997년생이 대세다. 지난해 10승 이상을 기록한 10명의 국내 투수 중 4명이 데뷔 5년 차 이하 선수들이다. 두산 이영하(17승), 키움 최원태(11승), NC 구창모와 KT 배제성(10승)은 올 시즌에도 각 구단의 미래를 담당한다. 한화 정우람은 최다 경기 출장 선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829경기에 출장했던 정우람은 LG 류택현의 901경기에 73경기를 앞두고 있다. 권혁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157홀드로 삼성 안지만의 177홀드까지 21홀드를 앞두고 있다.

키움 박병호는 300홈런과 7년 연속 30홈런에 도전한다. 지난해 33개의 홈런으로 최다 홈런 타이틀을 거머쥔 박병호는 300홈런에 1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0홈런(2016년~2017년 해외 진출)을 기록하며 이승엽에 이어 역대 2번째 7년 연속 30홈런에 도전한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NC 나성범을 비롯해 하주석 등 각 팀 간판타자들의 안타, 타점 기록 달성도 예상된다. 키움 김하성은 LG 김현수, KT 황재균, 삼성 구자욱과 함께 6년 연속 200루타에 도전한다. 롯데 손아섭은 11년 연속 100안타와 4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한다. 1,000안타에 도전하는 한화 이성열, KIA 김선빈, 한화 송광민도 주목해 볼 만 하다.

▲ 연속 기록도 주장 급인 각 구단 주장들
KIA 양현종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서의 커리어는 물론, 주장 역할까지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2014시즌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인 양현종은 150승, 1,700탈삼진과 더불어 7년 연속 10승, 6년 연속 180이닝 투구, 그리고 7년 연속 100탈삼진의 연속 기록 달성도 노리고 있다. 키움 김상수는 2년 연속 홀드왕에 도전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50경기에 출장하며 개인 통산 84홀드를 기록중인 김상수는 올 시즌 5년 연속 50경기 출장과 함께 100홀드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0 시즌 후 나란히 FA가 되는 두 선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프로 데뷔 16년 차에 첫 주장을 맡은 SK 최정은 KBO 통산 3번째 350홈런에 도전한다. 현재 335홈런을 기록중인 최정은 2006년부터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포를 날리며 개인 통산 2위인 삼성 양준혁의 홈런 기록(351개)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KT 유한준은 베테랑 주장답게 1,500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1,500안타, 7년 연속 10홈런 등의 기록 달성을 예고했다.

도루 부문은 역시 삼성 박해민이다. 박해민은 통산 7번째 7년 연속 20도루를 앞두고 있다. 한화 이용규는 350도루에, 롯데 민병헌은 8년 연속 100안타와 함께 2,000루타에 도전한다. 이 밖에 200홈런, 2,500루타, 4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하는 LG 김현수, 150홈런, 2,000루타, 7년 연속 10홈런에 도전하는 NC 양의지, 2년 연속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시즌에 임하는 두산 오재원 등 각 구단 주장들이 차세대 기록 달성의 중심 선수가 될지도 주목해 볼 만 하다.

▲ 다음 외국인 MVP는 누구… 그 밖의 주목할 기록들
2020시즌부터 구단의 선수 기용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선수 3명 출장이 가능해지며 시즌을 준비중인 외국인선수의 활약에도 기대가 크다.

150km 이상의 구속으로 KBO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던 두산 플렉센, KIA 브룩스와 공격형 수비수 롯데 마차도 등 신입 기대주들이 많다. 지난해 나란히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키움 요키시, 브리검, KT 쿠에바스 등의 투수들과 팀의 중심타자 SK 로맥, 한화 호잉 등 버팀목이 되는 선배들도 있다. 과연 이들 중 지난해 KBO 리그에서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석권하며 역대 5호 외국인 MVP에 등극한 린드블럼의 빈 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감독 중에는 SK 염경엽 감독이 400승에 7승을 남겨두고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700승, 두산 김태형 감독은 500승을 앞두고 있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공식 개막전인 문학(한화-SK) 경기를 비롯해 잠실(두산-LG), 대구(NC-삼성), 광주(키움-KIA), 수원(롯데-KT)에서 동시에 열린다. 무관중으로 시작되는 개막전은 지상파 TV 3사와 케이블 스포츠채널 5개사를 통해 생중계 된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