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해양경찰청은 지진 등 재난으로 보유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자료)가 손상되더라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 복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 복구시스템은 지역적 재난으로 인천에 있는 해양경찰청의 데이터가 손상되더라도 백업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구축됐다.
해경 데이터 복구시스템[이미지=해경청] 2020.05.04 hjk01@newspim.com |
해경청은 해상교통관리 등 해양 안전과 치안 업무에 필요한 13개 안전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해경청은 이번에 복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개발자가 지적 재산권을 행사하지 않는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활용함으로써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
이방언 해경청 정보통신과장은 "재난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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