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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ETRI와 '맞손'…AI기반 제조혁신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07:15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07:15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혁신 실현을 위해 국내 ICT 분야를 선도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았다.

시는 지난 27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7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김염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0.04.28 news2349@newspim.com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양 기관 대표와 김형수 김해시의회의장 등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식과 향후 협력계획 보고, 공동 구축한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 제막 및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혁신을 위한 R&D 공동기획 및 실증 추진 △의생명·의료기기산업,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신산업 분야 ICT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 및 기획·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ETRI와 김해시가 기업 혁신성장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ETRI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김해지역의 첨단 제조업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와 ETRI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공동 구축한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은 앞으로 ETRI 박사급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김해시 산업 맞춤형 ICT 융합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AI 기반 제조혁신과 의료산업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 개소를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고도화에도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금까지 291개소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으며, 지난 해 200개소 접수를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600개소 추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국내 최고의 국가지능화 연구기관인 ETRI와 김해시 산업혁신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현장 밀착형 애로기술을 지원하고 제조업 혁신과 지역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00여명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IC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출부출연 기관이다.

그간 이동통신 기술인 CDMA, 4세대 LTE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인공지능 엑소브레인(Exobrain) 개발 등 75천여 건의 핵심기술 특허출원을 달성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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