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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s LG전자 세탁기 24kg 몸집키워 리턴 매치…소비자 선택은?

기사입력 : 2020년04월25일 06:37

최종수정 : 2020년04월26일 08:44

크기·성능 대동소이…AI 세탁·건조기 연동
부가기능·가격 등 골고루 따져봐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와 삼성이 4월 세탁기로 또다시 가전시장서 한 판 맞붙는다.

양사 모두 대용량으로 몸집을 키운 것부터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건조기를 연동하는 등 크기와 기능에서 큰 차이를 찾기 어려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달 하순 세탁기 대전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빨래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4VDD)를 이날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이달 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크기·성능 대동소이…AI 세탁·건조기 연동 가능

LG와 삼성이 이번에 각기 내놓은 세탁기는 대용량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다. 양사 제품 모두 24kg 용량으로 가정용 세탁기로는 국내 최대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 결과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kg 용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했다. 또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 제품은 21kg 트롬 씽큐 대비 내부 세탁통의 용량은 더 커졌지만 제품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다. 따라서 대용량의 제품이지만 공간 활용도가 좋다.

삼성 그랑데AI 세탁기는 점점 더 많은 양 또는 부피가 큰 빨랫감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세탁 용량을 24kg으로 늘렸다. 이 제품 역시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세탁 공간을 2개로 분리한 '플렉스워시'를 출시하며 23kg 제품으로 국내 최대 용량을 기록한 바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성능에 있어서도 AI 적용, 건조기 연동 등 두 제품이 큰 차이가 없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F21VDT)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살균 기능도 탑재, 인터텍의 시험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이 99.99% 제거됐다.

또한 고객들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삼성 그랑데AI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 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아울러 이 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 부가기능·가격 등 따져봐야…두 제품 모두 '으뜸효율' 환급 대상

비슷비슷한 크기와 성능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특징을 찾기란 쉽지 않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제품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전면 도어 소재가 일체형 강화유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강화유리가 이번 세탁기에 처음 쓰인 것은 아니지만 일단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그랑데AI 세탁기에서 도어 내부는 강화유리, 외부는 미려한 디자인을 위해 합성수지를 사용하고 있다.

가격을 보면 출하가 기준으로는 LG전자 제품이 저렴한 편이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의 출하가는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180만 원이다.

삼성 그랑데AI 세탁기는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 9000원이다.

다만 실제 구입 시에는 할인률에 따라 가격이 역전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세탁기가 할인률이 커서 실제 구매가는 LG 세탁기가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와 삼성 그랑데AI 세탁기 두 제품 모두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에 24kg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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