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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문화주간·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 지자체 공모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09:42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와 함께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2020 한복문화주간'과 '2020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을 주제로 체험·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서 매년 10월 셋째 주에 열린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소규모 행사를 전국 10개 지역에서 분산해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서울 행사 외에 3개 지역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 '2019 한복상점 개막식'에서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서동현(왼쪽부터), 김수정, 가수 허영지, 김호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9 mironj19@newspim.com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은 지역 관광지 등에서 한복을 입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복을 입고 관광지에 입장할 때 입장료를 면제 또는 할인해 주는 정책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등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한복 착용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복체험을 통한 관광 효과는 큰 편이다. 현재 한복을 입고 4대궁과 종묘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혜택이 주어지는데 지난해 총 1089만명 중 115만명(10.6%)이 한복을 입고 방문했다. 외국인 개별관광객 설문조사(2019년, 한국여행업협회) 결과에서도 전통문화체험(26.9%)이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한복문화주간 협업 도시 3곳(개소당 1억5000만원 지원), 한복문화 지역거점 4곳(개소당 1억원 지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한복문화주간'과 '한복문화 지역거점 사업'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국비와 지방비 1 대 1 부담을 매칭한다. 즉, '한복문화주간'에 참여할 지자체는 총 3억원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가 전문가 심사와 방문객 만족도 조사 등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경우에는 내년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사업 설명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5월 12일 오후 2시(잠정, 변경 가능), 서울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복매장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업계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4.02 89hklee@newspim.com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 평가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6월 초에 발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한복업계를 지원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복문화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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