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총선 GO!] 통합당 이장우 후보 "3선하면 충청 목소리 대변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04:00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09:15

대덕구 연축지구~동구 대전역~중구 중구청 삼각축에 혁신도시 유치
대전역세권 민간투자 유치‧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연장선 공약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으로 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을 꼽았다.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대전·충청 정치권이 중심이 돼 국회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올 하반기 국토부가 320여개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하는 등 대전 원도심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원도심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이 반영되도록 정치적 법률적 과제의 물꼬를 트겠다는 약속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미래통합당 이장우 국회의원 후보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0.04.09 gyun507@newspim.com

이 후보는 동구 도시재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는 지난 8년여 간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충청의 정치 역량 복원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3선 의원 반열에 오르면 입법과 관련한 중앙에서 충청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중앙동 대전역세권에 코레일, 동구청, 대전시가 대전역사와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민자 유치사업'도 3차에 걸쳐 사업성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장우 후보는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북쪽으로는 대덕구 연축동에서부터 동구 대전역세권과 중앙로·중구청 인근의 옛 충남도청 주변까지 삼각축을 연결하는 형태로 혁신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이 후보와 일문일답.

-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이 잇달아 무산됐다. 4차 공모가 진행 중인데 어떻게 보는지

▲ 동구청장 재직시절부터 대전역사와 역세권개발을 통해 대전역을 세계적인 역사로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제19대 국회 등원 후 국회 국토해양위 위원으로 선임되어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대전역 명품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 추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답보상태에 있던 대전역 역사 증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592억원이 투입된 대전역 역사 증축을 '17년 11월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역

세권개발 민자 유치도 3차에 걸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경기 부진이나 사업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코레일과 대전시, 동구청 등과 협력해 대한민국 철도 메카 대전에 걸맞는 대전역세권 개발도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마무리하겠습니다.

-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이 국회서 통과됐다.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 대전 역세권 일원, 옛 충남도청과 중앙로 일원, 대덕 연축지구 등 원도심 3축 지역을 혁신지구로 지정해야 만 동서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입니다. 아울러 역차별을 받던 대전 지역 인재들에게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으로 지역대학 졸업자 채용기회가 확대 될 것입니다. 대전 원도심 혁신도시 지정은 대전의 미래를 견인하고, 새로운 혁신 성장을 이뤄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는 지름길도 될 것입니다.

- 20대 국회에서 가장 잘한 정책과 아쉬운 정책을 꼽자면

▲ 8여년 간 '동구민을 위하여 즉시 한다. 최선을 다한다. 끝까지 한다'는 의정활동 지표를 항상 가슴에 새긴 채 일했습니다.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홍도육교 지하화(1368억원), 동부경찰서 신축·이전(221억7800만원), 대동 원도심지식산업센터 건립(379억원), 중단된 4곳 주거환경개선사업 정상 추진, 소제중앙공원 조성 확정(560억원), 용운동 일원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643억원), 대전천 일원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487억7500만원) 등 동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만 세 차례에 걸친 대전역세권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무산은 수익성 부족으로 선뜻 공모에 응하는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 주요 공약은 무엇인지. 특히 '1호 공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고, 경제를 키우는데 헌신하겠습니다. △대전 역세권~중앙로~옛 충남도청 일원 등 원도심 혁신도시 유치 및 역세권 민간개발 투자 적극 유치 지원 △구성2·소제·대동2·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기 마무리 △소상공인·자영업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자영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연장선 추진 등 모든 공약이 제겐 모두 다 소중하고 지켜야 할 주민과의 약속입니다.

-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국회 통과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법적이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강력한 추진력과 끈기와 뚝심과 대전시, 정부 측과 협력을 이룬 다면 균특법 시행령 개정과 혁신도시 지정 신청, 지정과 입지 선정 등 혁신도시 완공까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실천하겠습니다.

- 왜 본인이어야 하는가

▲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비장한 각오와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이번 선거 제대로 치러야 한다"며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장한 각오와 막중한 책임감으로 백척간두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살리고, 동구와 대전,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지난 8년여 간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힘 있는 큰 일꾼이 되어 당 원내대표·당 대표·국회 상임위원장에 도전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충청의 정치력 복원과 역량 강화를 통해 동구와 대전 발전 그리고 충청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 윗 질문에 이어서 자신만의 장점을 더하자면

▲ 중앙정치무대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충청의 정치 역량 복원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정치무대에서 여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범과 사자와 같이 강하게 맞섰던 이유입니다.

아울러,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다짐했던 것 지역 구민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 아래 매일 매일 가슴에 새기면서 일 해왔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지난 8년에 "동구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전=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전 동구 이장우 미래통합당 의원 지역사무소. 2020.03.11 urijuni@newspim.com

-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중앙정치무대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충청의 정치 역량 복원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정치무대에서 여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범과 사자와 같이 강하게 맞섰던 이유입니다.
아울러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다짐했던 것 지역 구민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 아래 매일 매일 가슴에 새기면서 일 해왔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지난 8년에 "동구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 어떤 정치를 꿈꾸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슴에 늘 품고 있는 글귀는 '지공무사'와 '무신불립'입니다. 공적인 일을 하면서 결코 사사로움이 없게 하겠다는 뜻과 사람에게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이 두 글귀를 항상 기억하며 몸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15 총선은 그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실정을 중간 평가하는 선거입니다. 경제 폭망, 안보 폭망, 민생 파탄, 권력 농단, 제조업 최악, 자영업 줄도산 등 모든 게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우한 코로나 19 감염 사태도 예외가 아닙니다. 세계 반도체 수출국 1위 대한민국이 마스크 5부제 시행 등 마스크 대란과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자영업·영세상인은 한 마디로 치명상을 입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 독선, 독주, 불통을 동구민과 대전 시민들께서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전 동구의 발전,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는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장우 후보는

충남 청양 출생으로 남양초등학교, 동영중학교를 거쳐 대전에서 대전고를 나왔다. 대전대 행정학과와 동 대학원 경영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대전 동구청장(민선 4기), 제19·20대 국회의원(대전 동구)과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뉴스핌은 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고객신뢰위원회 출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대응책으로 고객신뢰위원회를 구성했다. 고객신뢰위원회는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5인 구성으로 이번 사고로 떨어진 고객 신뢰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은 18일 데일리 브리핑을 개최하고 고객신뢰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SKT는 앞선 16일 고객신뢰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위원회 활동은 2년이다. 서울 시내 한 티월드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영은 인턴기자] 위원회는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현 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이 위원장을 맡고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전 고려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관심이 모아졌던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직접적으로 논의하지는 않는다. 앞서 SKT는 위원회 출범 전 위약금 면제 여부 등을 포함한 고객신뢰 회복 방안을 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고객의 생각을 정리해 회사에 전달하는 등 고객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위원회가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의 청문회에서도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에서 직접적으로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는 않지만 관련한 고객들의 의견을 회사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에 위원회에서 고객 입장을 반영한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면 SK텔레콤 이사회에서 이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신뢰위원회는 격주로 회의를 진행하며 각종 조치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 마련을 회사에 요구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홍 실장은 "위원회 구성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고 위원들을 모시는 데 공을 들였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조언을 듣고 향후 계획에 도움을 받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다"며 "1차 회의에서 고객신뢰위원회의 운영 방안, 업무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주 진행될 2차 회의에서 다양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심 카드 물량이 대량 입고되면서 유심 교체에도 속도를 낸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210만명이며 잔여 예약 고객은 669만명이다. 유심 물량의 확보로 전날 유심을 교체한 인원도 17만명으로 지난 13일 10만명 이후 4일만에 다시 10만명을 넘어섰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17일에 유심 물량이 87만5000개가 입고돼 오늘(18일) 30만개가 배부된다"고 전했다. SKT는 이달 말까지 500만개, 내달 추가로 500만개를 확보해 유심 교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19일부터 시행한다. 19일부터 6월 말까지 T월드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국 도서벽지 100여 개 지역 300여 곳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SKT와 멤버사 구성원이 직접 도서 벽지 노령층을 중심으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초기 대응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았다. 엔지니어로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5-18 11:45
사진
尹 4차 공판...박희영 첫 정식재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번 주 법원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4차 공판이 열린다.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항소심 정식 재판도 시작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15분 내란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3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지상출입구를 통해 걸어서 출입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차 공판 당시 처음으로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15분 내란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지난 1~3차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12·3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은 '피고인(윤 전 대통령)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세 번째 통화 내용이 무엇이었나'라는 검찰 질문에 "'아직도 (본회의장에) 못 들어갔느냐'고 피고인이 말했고 '본회의장 앞까지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이 전 사령관이 말하자, 피고인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말씀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날 4차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인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며,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에 대한 심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6일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윤리감사관실에서 국회 자료,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1심서 이임재 금고 3년...박희영은 무죄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 전 서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박모 전 용산서 112상황팀장 등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사진은 이 전 서장이 지난해 9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금고 3년형을 선고받고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같은 날 오후 2시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서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박모 전 용산서 112상황팀장 등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서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과연 개별적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은 2022년 10월 핼러윈 축제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지난해 9월 이 전 서장에게 유죄를 인정해 금고 3년을, 송 전 상황실장에게는 금고 2년, 박 전 상황팀장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같은 법원 형사9-1부(재판장 최보원)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구청장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는 지역 내 재난 책임자이며 참사 당일 몰린 대규모 인파로 사고를 예측할 수 있었지만,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재난 안전상황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1심은 지난해 박 구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며 박 구청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용산구청 관계자 3명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안전법령엔 다중군집으로 인한 압사 사고가 재난 유형으로 분리돼 있지 않았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2022년 수립 지침에도 그런 내용이 없었다"며 "재난안전법령에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해선 별도 안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없어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