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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통화정책방향 달라진 문구...'성장세 크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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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영향 구체화
물가 상승 부담 줄어...전망치 상당폭 하회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경기 판단이 훨씬 엄숙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돼 올해 성장률 전망치 2.1%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9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통화정책방향에서 금통위는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영향으로 크게 위축되었다'면서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임시 금통위 당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었다'에서 훨씬 구체화된 판단인 셈이다. 또 2월 금통위 당시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약화된 것으로 판단한다'에 비해서도 강도가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0.04.09 hyung13@newspim.com

금통위는 '소비가 큰 폭 감소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으며 수출도 소폭 감소하였다'면서 '고용 상황은 2월까지는 취업자수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일시휴직자는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증가하였다'고 판단했다. 

이어 '금년중 GDP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앞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 및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통위는 물가 상승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 확대, 수요측 압력 약화 등으로 낮아져 지난 2월 전망치(각각 1.0% 및 0.7%)를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2월27일 금통위 당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중 1% 내외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와 대비된다. 

주택시장에 대한 판단도 미세한 변화가 감지됐다. 2월 금통위에서 '주택가격은 서울 이외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고 진단했지만 이날은 '주택가격은 3월 중순 이후 오름세가 둔화되었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7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영향으로 크게 위축되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국채금리와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 각국의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가 큰 폭 감소 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으며 수출도 소폭 감소하였다. 고용 상황은 2월까지는 취업자수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일시휴직자는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증가하였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 축소 등으로 1% 수준으 로 낮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에서 소폭 하락하였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 확대, 수요측 압력 약화 등으로 낮아져 지난 2월 전망치(각각 1.0% 및 0.7%)를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및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영향 받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달러/원 환율은 큰 폭 상승하였다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반락하였으며 장기시장금리는 1%대 초반에서 등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3월 중순 이후 오름세가 둔화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 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 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 른 파급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므로,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 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다.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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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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