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7] 서울 양천갑 송한섭 "당선 땐 재건축 구조 안정성 비율 20%로 되돌릴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09:32

8일 출·퇴근길 지역구 민심 잡기 위해 지지 호소
만 40세, 서울대 의대 졸업·사법고시 합격 화제
올 1월 추미애발(發) 검찰 직제개편 반발하며 출마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의사 출신 검사'로 전략 공천된 송한섭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구갑 후보가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해 나섰다.

송 후보는 코로나19로 길거리 유세가 녹록지 않으면서 양천구 내 아파트 단지와 상가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송한섭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구갑 후보는 8일 오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역 출근길 유세에 나섰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04.08 clean@newspim.com

송 후보는 8일 오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역 출근길 유세에 나섰다. 미래통합당을 상징하는 분홍색 마스크에 같은 색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 위해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에게 연신 큰 소리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를 외치며 명함을 건넸다.

지하철 게이트로 향하다가 "이번에는 바꿔봅시다"를 말하며 송 후보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거나 "열심히 하시라"며 응원 메시지를 건네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송 후보는 바닥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역 토박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하며 재선에 도전하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다. 송 후보측이 분석한 황 후보는 여당의원 답게 지역 내 탄탄한 점조직을 형성,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난히 승리했다.

송 후보는 지난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퇴근길 민심 잡기에 나섰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저녁 내내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역, 오목교역, 양천구청역 등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

양천구갑의 최대 이슈는 '재건축'이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 2만7000여가구가 재건축 준비에 나서고 있어서다. 황 후보와 송 후보 모두 '구조 안전성' 평가 비중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송 후보는 한 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유세 중 기자와 만나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재건축)구조 안정성 비중을 다시 20%로 되돌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3월부터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으로 구조안정성 비율이 20%에서 50%로 상향된 것을 다시 되돌리겠다는 복안이다. 송 후보 측은 구조안정성 비율이 상향되면서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전인 단지들이 재건축연한 30년 경과로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와 더불어 총선 공약으로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 정부가 추진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 부동산 규제 폐지 등을 내세웠다.

송 후보는 고소득층 비중이 높은 지역구 특성을 고려해 '의사 출신 검사'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 만 40세인 송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도 합격했다. 지난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직제개편에 반발하며 사표를 냈다.

이번 총선에서 송 후보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사현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염동옥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