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월드투어 일정을 취소·조정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에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2.24 alice09@newspim.com |
이어 "당사는 공연 예정 국가 및 도시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연 취소나 일정 조정 등의 조치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 정부, 지자체, 공연장의 권고와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빅히트 측은 이미 취소된 서울 공연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연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또 "상세한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각 국가 또는 개최 도시별로 따로 안내해 드릴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등 18개국 도시에서 38회가량 월드투어를 확정했으나, 북미와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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