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성과급제 도입‧보통주 1%를 매입해 소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8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초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한화케미칼이 합병하며 공식출범 해 24일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애기자] 2020.03.24 yunyun@newspim.com |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케미칼, 큐셀, 첨단소재 각 부문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시켜 비전을 달성시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한 각 사업부문별 사업전략도 내놨다. 그는 "케미칼은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등 주요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판매 경쟁이 심화하는 태양광 부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경쟁사 대비 기술 및 품질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 모듈 판매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운영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어려운 가공소재 부문에 대해서는 "향후 친환경 차량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전기, 수소차 판매를 확대하겠다"면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수익성 개선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책임 경영 강화 방안도 내놨다. 이 대표는 "주식가치와 연동된 장기성과급제를 도입해 경영진의 주주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주주가치 공유를 통해 경영진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구를 지속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40억원의 주주환원 재원을 활용해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보통주 1%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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