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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오후 6시 298명, 구로콜센터·유럽발 감염↑(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9:06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08:57

마포구 일가족 3명 감염 등 구로콜센터 2차 감염
유럽 방문자 확진 사례 속출, 반나절만에 14명 증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구로 콜센터 등 집단감염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유럽 방문자로 인한 확진 사례도 곳곳에서 발생중이다.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한 가운데 2차 감염도 속출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2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오전대비 반나절만에 14명 증가한 수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미국행 항공기 승객 검역조사실로 여행객이 향하고 있다. 2020.03.19 mironj19@newspim.com

구로 콜센터를 비롯한 집단감염에 이어 유럽 방문자로 인한 환자까지 속출하며 서울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날 오전에만 마포구 유학생(프랑스), 동작구 입국자(스페인), 노원구 입국자(체코 등), 동작구 회사원(스페인), 광진구 유학생(이탈리아 등) 등 다수의 유럽발 확진자가 자치구 곳곳에서 발생했다.

오후에는 관악구에서 성남시 '은혜의 강' 교인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성동구에서는 이탈리아로 출장을 다녀온 50대 여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는 구로 콜센터 직원인 확진자(엄마)로부터 아빠와 아들, 딸 등 나머지 가족이 전염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잇단 추가 환자 발생으로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91명으로 늘었다. 특히 직원 59명을 제외한 32명이 가족 등 2차 감염으로 확인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 이동동선 등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즉각 공개하고 추가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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