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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코로나19 대응위해 힘모으는 데이터·클라우드社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2:00

AI·데이터·클라우드 등 코로나19 대처에 적극 활용
과기정통부, 민간 노력 신속지원방안 마련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공지능(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들도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12일 민간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AI와 데이터의 경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산상황 및 대응정보 제공, 환자 진단·선별, 치료제 발굴·개발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 데이터 분석해 공유하는 데이터社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 데이터센터 IT 서비스 통제센터. [제공=네이버] 2020.01.23 swiss2pac@newspim.com

한국공간정보통신, 와이즈넛, 네이버 등은 복지부와 질본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종합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확진자의 동선과 선별 진료소, 신천지 시설 정보 등을 포함한 종합상황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와이즈넛은 선별진료소, 확진자 이동경로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 및 올바른 대처방안을 알려주기 위한 공익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성남시에 코로나 능동 감시자에게 하루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AI기반 음성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결과를 보건소 직원에서 이메일로 전달하고 있다.

데이블과 다음소프트는 코로나19 관련 미디어 트렌드나 검색 키워드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데이블은 국내 언론사의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코로나 관련 선호 기사 등 미디어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다음소프트는 포털 사이트의 코로나 관련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변곡점, 이슈시점 추출, 연관어 비교 결과 등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진단과 선별이 있어 활용되는 AI

[제공=알리바바]

환자 진단과 선별에 있어선 AI 활용으로 진단 키트 개발과 X-ray 영상판독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씨젠은 진단 키트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2주 내외로 대폭 단축, 국내 사용승인 및 유럽 인증 획득했다.

뷰는 폐 질환으로 진행된 환자의 X-ray 영상을 AI가 3초 이내로 판독하여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할 수 있는 의료영상 판독 AI를 홍천군 보건소에 설치해 대구 일부 병원에서도 활용중이다.

JLK인스펙션은 수 초 내로 X-ray를 판독하는 AI로 신속하게 확진자의 폐질환 여부를 확인해 현재 의료현장에 추가 설치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치료제 발굴과 개발을 위해 기존 약물 재창출을 위한 스크리닝과 신약 후보물질 탐색과정에서 바이러스 정보와 의료 데이터 등을 AI가 학습하고 추론하며 치료제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클라우드 기업(KT, NBP, NHN, 코스콤 등)은 현재 민간의 38개 개발팀에 코로나19 관련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알려주는 앱과 웹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접속 폭주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데이터바우처 및 클라우드서비스 우선지원 등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들의 노력에 부응하여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바우처, 재택근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국토부·질본 등과 협력하여 역학조사 지원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관련 AI 알고리즘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관과 기업에게 고성능컴퓨팅 자원의 우선 지원을 추진한다.

또 감염병 진단, 예방·관리, 치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 활용 및 가공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밖에 기업들의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 화상회의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을 기존 5월에서 3월말로 앞당겨 시작하고, 기업부담금(최소 30% → 0%)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기정통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는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연구개발(R&D)로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하여 3.16일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 운영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들이 조속히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AI·데이터·클라우드 등 각종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사항들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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